한국중세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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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신문 2012년 7월15일자 한국중세철학회 보도내용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07-12
조회수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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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학술단체를 찾아서 (6) 한국중세철학회
충실한 학술대회·토론으로 성과 축적
학술지·총서 등 발간으로 철학 석학 연구 역량 모아
학문 후속 세대 양성 앞장


‘서양 중세철학의 연구·보급과 연구자 상호 간 및 국내외의 유관 학회들과의 학문적 교류를 목적’으로 2003년 창립된 한국중세철학회(회장 서병창)는 1994년 한국 최초의 중세철학 연구기관으로 출범했던 한국중세철학연구소를 모태로 하고 있다.

당시 한국중세철학연구소의 창립은 한국 철학계의 ‘동맥경화’를 해소하는 움직임으로 회자됐다. 중세철학이 소외되고 상당 기간 동안 근대·현대 철학에 비중이 두어졌던 한국 철학계의 사상적 흐름에 혈맥을 잇는 연구 작업이 시도되었다는 점에서였다.

고 이문호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탄생한 한국중세철학연구소는 그 이듬해 중세철학 전문 학술지 「중세철학」(Philosophia medii aevi)을 펴내면서 한국 철학계에서는 드물게도 중세철학 관련 연구 논문만을 게재, 본격적인 중세철학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구소 출범과 학술지 발간은 ‘중세철학연구’라는 화두 속에 중세 철학계의 원로 정의채 몬시뇰을 비롯해 교회 내 철학계 석학들의 연구 역량을 모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2003년 5월 17일 전국 규모의 중세철학회가 빛을 볼 수 있었다. 창립총회에서는 대구가톨릭대 교수로 재임중이던 정달용 신부가 초대 학회장을 맡았다.

10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역사의 젊은 학회이지만 그간 한국중세철학회는 어느 학회보다 충실한 학술대회와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축적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009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 학문적 권위를 인정받은 「중세철학」은 국내 중세철학 분야의 전문 연구들 중 가장 중요한 성과들을 망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국내의 수많은 철학 학술지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학술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게재 논문들 중 상당수는 외국 중세철학 학술지에 실린 연구물과 비교할 때도 내용적 수준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한국중세철학연구소 시기부터 학회와 회원들의 연구를 후원해온 분도출판사와 함께 중세철학의 주요 저서들을 원어-우리말 대역으로 출판하는 「중세철학 총서」 시리즈를 시작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학회 노력의 결과다.

이외에도 학회는 연중 2회 개최되는 정기 학술대회와 매년 8월 열리는 여름 워크숍 진행으로 회원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대학원 석사급 이상 학생들 발표에 대한 지도 논평, 교수급 연구자의 연구성과에 대한 학생들 논평으로 진행되는 교학 합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학 합동 프로그램은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이라는 숙제를 풀어내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학회 입장에서 한국의 학문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고전 번역과 주해 작업이다. 현재 토마스 아퀴나스의 「대이교도대전」을 번역팀 구성하에 번역 작업 중이다.

학회는 또한 ‘학술활동의 체계화’, ‘연구 역량의 확산 및 대외 협력 강화’를 비롯, ‘중세철학 관련 교육 강화’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세철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중세 사상가들과 그들 사상의 소중함을 가톨릭교회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것이 한국중세철학회가 지니고 있는 앞으로의 지향점이다.

또 가톨릭교회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진리를 향한 도정에서 교회 안팎을 넘나들며 의미있는 담론을 제공할 수 있는 학회로 남고 싶다는 바람도 지니고 있다.

학회장 서병창 교수(연세대학교)는 “앞으로 중세철학회는 생명윤리나 사회정의 등과 같이 오늘날 한국사회 안에서 현안이 되는 문제들에 대한 연구를 시도, 신자들과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철학과 현실의 원활한 소통을 모색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중세철학회는 2012년 7월 현재 온라인 가입 회원을 합쳐 약 150명이 활동 중이다. 학술지 「중세철학」은 2012년 7월까지 통권 17호가 발간됐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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